밥반찬 김 종류와 맛있게 먹는 방법

밥반찬 김

김 특징

해조류인 김은 전 세계적으로 80여 종이 있습니다. 녹조식물인 파래와 홍조식물인 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홍조식물이 모두 붉은 건 아니고 종류와 개체에 따라 다릅니다. 또한 홍조식물인 김은 광합성에 의한 빛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김의 색이 달라집니다. 김에 초록색과 붉은색이 나는 김이라면 얕은 곳에 자란 것입니다. 아주 깊은 수심에서 자란 김은 거의 검은색을 띱니다. 김은 돌에 붙어 자란 자연산 김이 있고, 양식해서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기도 합니다. 남해안이 양식이 가능하고 주생산지는 완도입니다. 보통 김은 추운 지방에서 엽상체로 번식하지만 수온이 낮은 봄과 가을에는 사상체가 되어 페각속에서 번식하며 다시 수온이 낮아지는 가을에 포자가 되어 성숙한 김으로 자랍니다. 김은 돌에도 잘 붙고 나뭇가지 등 어디든지 잘 붙습니다. 양식에는 보통 대나무발이나 합성 섬유 발을 활용합니다. 김양식은 9월부터 10월에 김발에 포자를 붙여 기르고 11월 말부터 2월까지 채취하고 건조하여 상품으로 판매를 합니다. 

김 영양성분과 종류

단백질과 비타민A, 비타민B1, B2, B6, B12, 비타민C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에는 콜레스테롤을 체외로 빼주는 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동맥경화와 고혈압 등에도 좋으며 항암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정월대보름에는 잡곡과 함께 여러 나물을 김에 싸 먹으면 눈이 밝아진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이는 김에 들어있는 비타민A라는 말도 있습니다. 파래김, 돌김, 김밥김, 곱창김들을 밥반찬으로 많이 먹기도 합니다. 파래 김은 녹조식물이며 양식용 김발에도 잘 붙기 때문에 파래김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파래는 녹색빛을 띠며, 파래에는 향기와 맛이 독특하고 낮지만 단백질과 무기염류 비타민이 풍부한 무기질 식품입니다. 김밥 김은 검은색 빛을 띠며 두껍고 질긴 김입니다. 김밥으로 쌀 때 터지지 않고 단단하게 말리기 때문에 두꺼운 김으로 판매가 됩니다. 곱창김은 돌김의 한 종류로 돌돌 말려진 모양으로 만든 김입니다. 그 모양이 곱창 같다고 하여 곱창김으로 불리며 식감 또한 곱창처럼 쫄깃하다고 합니다. 곱창김은 10월 중순부터 한 달 동안만 생산되기 때문에 일반 김보다 조금 더 비싸긴 합니다. 

김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

김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단단하고 두껍게 만든 김은 김밥용으로 나옵니다. 밥을 지어 참기름과 소금으로 밑간을 하고, 시금치, 햄, 계란, 어묵, 단무지, 우엉 등을 준비하여 김밥김에 밥을 깔고 재료를 넣어 돌돌 말아 썰어 완성합니다. 요즘은 재료에 따라 다양한 김밥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재래김을 활용하여 얇고 바삭하게 구운 김은 도시락 김이나 밥반찬으로 많이 먹고 있습니다. 그리고 계란말이를 할 때 김을 넣은 김계란말이, 김으로 만든 김국이 있습니다. 미역국과 비슷한데 물에 김을 넣고 마늘, 국간장 또는 소금, 참기름으로 간을 맞추고 마지막에 계란을 넣어 간단하게 끓여냅니다. 매생이국보다는 식감이 있으며 미역국보다는 부드럽습니다. 그리고 간식으로 많이 먹는 김부각이 있습니다. 김부각을 만들 때 필요한 재료는 김, 라이스페이퍼, 에어 프라이기 등이 필요하며, 김에 약간의 소금 간을 한 물에 적신 라이스페이퍼를 잘 붙여줍니다. 라이스페이퍼 위에 간단한 깨 정도를 뿌려주어 장식을 하기도 합니다.  몇 시간 뒤 마른 김을 에어프라이에 구워주어 완전히 건조합니다. 실내에서 잘 마른김이면 에어프라이어에 안 구워도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원하는 크기대로 기름에 튀겨주면 바삭한 간식 김부각이 완성됩니다. 그리고 밥반찬으로 인기 있는 김자반입니다. 건조되어 나온 제품을 원하는 크기로 잘게 잘라서 마늘 , 올리고당, 깨, 참기름을 넣고 촉촉하고 달달하게 완성할 수도 있으며, 바삭하게 프라이팬에 볶아서 소금과 설탕 깨 등으로 만든 김자반이 있습니다. 바삭한 김자반은 주먹밥 만들 때 많이 이용합니다. 또한 잘게 잘라 나온 김가루도 있습니다. 김가루는 볶음밥이나 주먹밥에 활용합니다. 이처럼 김을 활용해 다양한 요리로 영양섭취를 할 수 있습니다.